by안재만 기자
2011.09.03 18:37:23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부회장이 사촌동생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신라호텔에 도착한 정 부회장은 정지이 전무 결혼에 대해 묻는 질문에 "축하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아버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참석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아들, 딸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덕담했고 박용만 두산 회장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아무 말 없이 입장했다. 화해 여부를 묻는 질문에 "허허"하고 웃을 뿐이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결혼식에 불참했다. 결혼 시작인 오후 6시까지 정문으로 입장하지 않은 것. 다만 결혼 축하 화환을 이날 오후 3시께 보냈다. 현대그룹은 화환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