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0.03.14 09:34:23
전세가 상승세 지속..상승폭은 둔화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파트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의 매매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8~12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각각 0.01% 하락했다. 신도시도 0.03%하락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소폭이지만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0.08%), 강동(-0.07%), 금천(-0.03%), 노원(-0.03%), 강남(-0.01%), 영등포(-0.01%) 등이 하락했다. 송파, 강동 지역은 재건축 대표 단지들의 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의 경우 한양 1차, 미성 등 일반아파트 가격도 거래가 없어 하락했다.
동대문(0.04%), 도봉(0.02%), 마포(0.01%), 구로(0.01%) 등은 가격이 저렴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6%), 산본(-0.03%), 일산(-0.03%), 분당(-0.02%) 등이 하락했다. 평촌 비산동 샛별한양1차 6단지 46㎡형이 500만원 하락했고 산본 가야주공 5단지 62㎡형이 400만원 떨어졌다. 소형 평형도 주변에 신규 공급이 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도 양주(-0.09%), 용인(-0.03%), 파주(-0.03%), 의정부(-0.02%), 안성(-0.02%), 광명(-0.01%), 수원(-0.01%) 등이 하락했다. 용인시 상현동 금호베스트빌 2차 3,4단지, 수지센트럴I`PARK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