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춘동 기자
2009.01.12 08:08:12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BNP파리바는 12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35% 급감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2만5000원에서 47만3000원으로 내렸다. 비용 경쟁력을 감안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BNP파리바는 포스코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실망스러운 수준이 예상된다며 그 원인으로 높은 원재료비용 부담과 급격한 수요감소, 환율상승에 따른 대규모 외화부채 손실 등을 꼽았다.
또 올해도 철강수요의 불확실성에 따라 판매량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이상 줄고 특히 마진하락과 원재료가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3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올해 철광석과 원료탄가격 하락 기대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투입비용은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작년 계약분이 올해도 3~4개월간 유효하고, 새로운 가격은 오는 4월 선적분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철강수요가 포스코의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됨에 따라 포스코측이 올 1분기 추가 감산도 시사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