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6.01.10 07:16:14
[노컷뉴스 제공]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특별열차가 10일 새벽 단둥을 거쳐 중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베이징의 여러 소식통이 전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설은 북한 신의주 건너편인 중국 단둥역이 9일 오후 평상시와 달리 패쇄됐고 무장경비병력이 배치된데서 시작된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단둥 현지 관계자로부터 북한에서 특별열차가 들어올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열차가 지나는 랴오닝성의 성도선양역 주변도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도 북한의 요인이 탄 특별열차가 10일 새벽 서너시쯤 단둥을 통과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들은 압록강변의 유람선과 보트운항도 전면금지됐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은 베이징도 마찬가지여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의 10일 일정이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중국을 방문하던 때와 아주 비슷한 상황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