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4.11.13 10:05:28
수도권 입주예정, 서울 아파트보다 웃돈 높게 형성돼
[edaily 윤진섭기자] 11월 입주 예정인 수도권 내 아파트 프리미엄이 서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에 입주하는 서울, 수도권, 지방 아파트의 웃돈을 조사한 결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지은 하남시 신장동 에코타운 47평형의 웃돈이 가장 높았다.
이 아파트 47평형은 분양가 2억 7500만원에 1억4750만원이 붙어 서울지역 분양권보다 높았다. 뿐만 아니라 안양시 평촌동 대림 e-편한세상 2차로 32평형도 분양가 1억 5300만원에 웃돈이 1억 4700만원이 형성돼 2억7000만~3억3000만원선의 시세가 형성됐다.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진 데는 이달 입주하는 서울지역 분양권 단지들 대부분이 총 가구수가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여서 프리미엄 형성이 낮았다는 게 스피드뱅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웃돈이 가장 높게 형성된 하남시 신장동 에코타운은 1607가구의 대단지로 33평 ~47평형의 중대형 규모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강서구 염창동의 일신휴먼빌 27평형이 분양가 1억 6700만원에 5000만원(30.2%) 정도의 웃돈이 붙어 2억~2억3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강동구 성내동 대림 e-편한세상 2차 44평형은 분양가 3억9285만원에 6200만원(15.8%)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광역시 중에는 대전 유성구 반석동의 삼부르네상스1차 31평이 분양가 1억3000만원에 6500만원(50.0%)의 웃돈이 형성돼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이며, 부산 북구 화명동의 동원로얄듀크 44평형은 분양가 1억8100만원에 5600만원(31.2%)의 웃돈이 붙어 2억2500만~2억5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