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VDSL 모멘텀..매수- 키움

by김세형 기자
2002.12.17 08:01:28

[edaily 김세형기자] 키움닷컴증권은 17일 다산네트웍스(39560)에 대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인 VDSL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등장했다며 6개월 목표주가 1만245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키움닷컴증권 전옥희 애널리스트는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최고의 통신장비업체중 하나로 KT, 하나로통신 등 통신서비스업체의 투자 정체 및 세계적 IT 침체로 실적이 급속히 악화돼 왔다"며 "통신네트워크 장비시장 침체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메트로이더넷과 VDSL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산네트웍스는 올해와 내년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PC게임방으로부터 시작된 메트로이더넷 시장이 올해 KT를 선두로 활성화됐다"며 이에 따라 "다산네트웍스의 3분기까지 메트로이더넷솔루션 장비 매출이 26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부문 매출액 60억의 4배에 달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KT가 VDSL서비스를 본격화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하나로통신도 내년 1워룹터 VDSL 가입차 유치에 본격 뛰어들 계획에 있는 등 내년에는 VDSL이 시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하나로통신에 VDSL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KT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중인 다산네트웍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국내 VDSL 장비 개발수준은 세계적으로 앞서 있으며 주요 업체로는 KT의 주 공급처인 미리넷과 텔슨정보통신, 하나로통신 주 공급처인 기가링크와 다산네트웍스가 있다. 이외에 코어세스, 일륭텔레시스, 기산텔레콤 등 VDSL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또 VDSL사업이 KT위주로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미리넷과 텔슨정보통신이 시장의 90%를 현재까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