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제약주 관심.."글리벡 출시 효과+실적호전"-현대

by김기성 기자
2001.05.28 08:58:08

[edaily] 현대증권은 백혈병 치유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글리벡(Gleevec)" 출시와 대형의약주의 실적 호전 등을 감안, 시장지배력이 높은 우량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8일 현대증권은 테마분석 보고서를 통해 암정복의 새지평을 열고 있는 "글리벡" 출시가 국내 제약주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선두권 제약사들에 대한 실적호조세가 관찰되고 있어 지난 4월 이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못미치고 있는 제약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말해 시장에서 소외된 제약주들에 대한 관심이 "글리벡" 출시와 선두권 제약사들의 실적호조세가 맞물려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이런 맥락에서 대웅제약(03090) 한미약품(08930) 동아제약(00640) 동화약품(00020) 등 4개종목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다. 한편 스위스 노바티스사가 지난 99년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개발한 "그릴벡"은 만성골수성 백혈병과 위암의 일종인 위장기질암 등에 뚜렷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자유망 4개 제약업체의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대웅제약 = 총매출액중 처분의약품 비중이 80%이며 병원영업부문 강점. 오리지널 미 제네릭제품 다수 확보로 의약분업에 유리한 영업구조. 순차입금 전년 315억원에서 지난 3월 5억원 순현금 상태로 전환. 하반기 EGF 관련 신약 상품화 예상. ◇한미약품 = 의약분업 이후 개량신약과 제네릭제품 중심 판매 급증추세. 영업적자 음료부문 지난해말 한미에 매각, 매출원가구조 개선. 올해 암진단키트 시판 예상. 매출대비 6% 상회하는 R&G 투자. ◇동아제약 = 병원인지도 높은 처방의약품 매출 성장세. 원가하락 및 수익성개선. 박카드 가격인상으로 올해 고성장세. 부실 계열사 라미화장품에 대한 자금지출 6월 유상증자로 마무리. ◇동화약품 = 의약분업 이후 상위 10대 품목 매출집중으로 원가율하락 및 수익개선. 대표신약인 홀뮴간암치료제 임상 완료 및 하반기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