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아메리칸이글, ‘에어리’ 돌풍에 3Q 호실적…주가 16% 급등

by김카니 기자
2025.12.04 03:10:2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캐주얼 의류업체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AEO)가 자매 브랜드 ‘에어리(Aerie)’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오후1시3분 아메리칸이글 주가는 전일대비 16.01% 오른 24.1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14% 넘게 상승한 뒤 정규장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지며 24달러선을 단숨에 돌파한 모습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아메리칸이글의 3분기 매출은 13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53달러로 시장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실적 개선은 에어리가 주도했다. 주력 브랜드 아메리칸이글 동일점포매출이 1% 증가에 그친 반면 에어리는 11%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제이 쇼텐스타인 아메리칸이글 최고경영자(CEO)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하며 4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를 모두 상향했다.

시장에서는 에어리의 성장세가 전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소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