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1.22 02:37:0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트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로 기업들이 경제변화에 대비하게 되면서 미국경제는 인플레이션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연준 고위 관계자가 지적했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의 톰 바킨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계속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그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펜데믹 기간처럼 공격적이지는 않으나 예년보다 더 쉽게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기업들이 전가하는데 우려를 표명했다.
바킨 총재는 이 같은변화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최고 리스크 책임자로 근무한 적 있었던 바킨 총재는 특히 트럼트 당선인의 취임 이후 예상되는 관세 및 이민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12월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추측을 자제하면서도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면 금리인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실업률 상승이 가속화된다면 더욱 그 속도는 커질 수 있다”고 바킨 총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