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0.06 08:54:0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선점 여부에 따라 주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 행렬이 이어지며 ‘5만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양호한 실적 전망에 선방하고 있다.
5일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선단공정(1b/1cnm) D램 시장 내 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상반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AI 기반 IT 수요 회복으로 실적 성장세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도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을 통해 D램 가격 협상력이 저하됐단 우려가 불식됐다고 밝히며, 업황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은 매출 국가가 확대되고 IP가 늘어나고 있는 크래프톤(259960)과 함께 경쟁사들의 애매한 성과에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리가켐바이오(141080)를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국내 화장품의 글로벌 판매 유통사로 화장품 수출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실리콘투(257720)와 마진이 높은 AGM배터리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명신산업(009900)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명신산업의 경우 오는 10일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공개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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