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30초 쉽금융]

by정두리 기자
2023.09.23 08:30:00

퀴즈로 풀어보는 간단 금융상식



정답은 4번 ‘통지예금’ 입니다.

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는 외화예금의 종류는 보통예금, 정기예금, 당좌예금, 통지예금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화거래를 위한 보통예금에 가입하고, 투자목적으로는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하게 되는데요.

외화 보통예금은 예치기간 및 최고예치한도가 없이 입출금이 자유롭고 외화 정기예금은 일정기간을 약정해 예치하며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외화 당좌예금의 경우 예치기간 및 최고예치한도 없이 입출금이 자유롭고 당좌업무가 가능합니다.



외화 통지예금은 자금 사용시기가 불확실해 정기예금을 할 수 없는 경우 7일 이상 예치하고 인출 2일전에 통지하면 실제 예치기간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급해주는 예금입니다.

외화예금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원화 예금보다 금리가 낮은 반면 원화와의 환율변동으로 인해 외화예금으로 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시기라면 환율이 저렴할 때 조금씩 사 놓은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 보유하고 있는 원금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이때 이자소득에는 정기예금과 마찬가지로 15.4%의 세금이 발생하지만 환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원 달러 환율이 낮아진다면 그만큼 원금에 손해를 보게 된다는 점은 감수해야 합니다.

참고로 증권사에서도 RP형태의 달러 채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외화예금을 취급하고 있는데요. 증권사의 외화예금은 은행의 일반 예금에 비해 수익률이 높지만,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은행에서 개설하는 외화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