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축제 지원" 신세계TV쇼핑, 제주도와 협업

by윤정훈 기자
2021.09.09 06:00:00

30일까지 제주 해산물 특가 기획전 진행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신세계TV쇼핑이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로 개최가 취소된 2021 제14회 제주해녀축제의 비대면 판로 지원을 위한 ‘해녀의 바다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신세계TV쇼핑)
2007년 시작된 제주해녀축제는 2019년 태풍 ‘타파’ 내습과 지난해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올해 3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8월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또다시 개최가 전면 취소됐다.

신세계TV쇼핑은 제주도 해녀와 어민들의 상황에 공감하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MBC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MBC는 제주해녀축제의 비대면 행사 진행을 위한 상품 구성과 모바일 방송을 위한 영상 제작에 함께했다.

신세계TV쇼핑은 온라인몰과 모바일 방송, 크라우드 펀딩 등 운영 중인 다양한 비대면 판매 채널을 통해 ‘해녀의 바다로’ 행사를 지원한다.

먼저 10~30일까지 온라인몰에서 제주 뿔소라, 성게알, 한치 등 총 16종의 제주산 해산물을 최대 30% 할인한 특가에 선뵌다.



대표 상품은 △뿔소라 2kg 1만 9800원 △성게알(우니) 200g 4만 6000원 △특대 은갈치 1.2kg 세트 6만 6900원 △특대 옥돔 760g 세트 7만 5900원 등이다.

신세계TV쇼핑이 운영하는 크라우드펀딩 ‘모내기’에서도 행사를 연다. 1차 펀딩은 오는 12일까지로 제주산 갈치·고등어·굴비 3종을 담은 명절선물세트를 4만 7800원에 준비했다. 2차 진행은 15~28일까지로 제주산 뿔소라와 성게알(우니)을 펀딩한다.

신세계TV쇼핑은 이번 ‘해녀의 바다로’ 행사에서 특히 제주 ‘뿔소라’ 상품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 해녀의 주수입원인 뿔소라는 6~8월의 금어기가 끝난 이달부터 본격적인 채취에 돌입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 등으로 주소비처인 일본 수출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해는 사실상 조업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김상민 신세계TV쇼핑 미디어커머스팀장은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야 할 지역 축제가 취소되고, 지역 특산품의 판로가 축소되는 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