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에 유해물 차단 등 PC 관리도구 관심도 급증

by이후섭 기자
2020.04.12 08:37:49

지란지교데이터, 초·중·고 개학연기 발표이후 `엑스키퍼` 매출 164%↑
제품 기능, 설치 관련 문의도 늘어…"불필요한 유해사이트 노출 방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에 따른 홈스쿨링이 늘면서 PC 사용시간 관리 및 유해물 차단 소프트웨어 사용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어린이집 휴원과 초·중·고 개학 연기가 공식 발표된 지난 2월 24일을 기점으로 자녀 PC 사용시간 관리 및 유해물 차단 프로그램 `엑스키퍼`에 대한 문의와 매출이 최대 164%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란지교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기준 엑스키퍼 PC버전 하루 판매액은 개학연기 첫 공식 발표일 직전 54일간 평균 매출액 대비 164%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했고, PC 어플리케이션 동시이용자수도 전년동기대비 23.2% 늘어난 34만2013명으로 집계됐다.

콜센터에 접수되는 제품 기능이나 설치 관련 문의도 118% 급증했다.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에 맞춰 학생 대상 태블릿 대여 목적으로 엑스키퍼 모바일 버전 30대 설치 분량을 구입하는 등의 사례도 접수됐다. 수업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관리도구로 제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 개학까지 연기되면서 아이들이 집에서 PC 또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었다”며 “특히 PC를 이용한 화상 대화나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는 자녀들이 불필요한 유해사이트에 노출되거나 게임 몰입에 빠질 것을 염려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엑스키퍼는 기기 사용시간 설정, 유해사이트, 음란동영상 등 유해물 자동 차단, 사용시간 및 사용내역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기기중독을 예방해주는 솔루션이다. PC와 스마트폰 기기별로 관리할 수 있으며 엑스키퍼 부모 앱을 통해 편리하게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여러 명의 자녀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오는 5월 말까지 엑스키퍼 코로나19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자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가정용 CCTV 홈캠과 집으로 배달이 가능한 치킨, 피자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