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취향저격 '마을'에서 추억 쌓기
by강경록 기자
2019.08.16 04:00:00
|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추천한 ‘마을 여행지 20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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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관협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가을 여행주간을 다음달 12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여행주간은 여름철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여행 캠페인이다. 봄에 이어 가을여행 주간 슬로건(표어)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다.
◇ 올가을 여행주간에는 취향저격 ‘마을’로
올가을 여행주간은 추천 여행은 ‘마을’이다.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마을 여행지 20곳’을 선정했다. 혼자·둘이·가족·누구나 떠나기 좋은 곳 등이다. 혼자서는 전남 담양의 ‘삼지내마을’, 부산 영도의 ‘깡깡이예술마을’, 강원 봉평의 ‘효석문화마을’, 충남 논산의 ‘강경근대문화마을’, 제주 화북의 ‘곤을마을’을 추천한다. 둘이라면 충남 당진의 ‘할매마을’, 대구 달성의 ‘마비정벽화마을’, 경기 이천의 ‘도자기마을’, 전북 완주의 ‘삼례책마을’, 경남 함안의 ‘강주해바라기마을’이 좋다. 가족과 함께라면 강원 태백의 ‘철암탄광역사촌’, 인천 강화의 ‘화문석마을’, 충북 음성의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전남 신안의 ‘중도마을’, 경북 성주의 ‘한개마을’이 좋다. 누구나 떠나기 좋은 곳으로는 경남 함양의 ‘개평마을’, 경기 포천의 ‘막걸리마을’, 충북 진천의 ‘진천공예마을’, 충남 보령의 ‘청라은행마을’, 전북 남원의 ‘혼불문학마을’을 추천했다. 여행스케치, 혜민 스님, 유현수 요리연구가 등 유명인과 함께 떠나는 ‘취향저격 마을 여행단’ 도 함께 운영한다.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 신청서와 사연을 접수해야 한다.
◇ 지역에서 20개 프로그램 운영, 할인 프로그램도 다양
지역 대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인천·광주·세종·경기·충남·전북·경남 등 8개 지역과 지난해 우수 지역인 대전과 강원에서 각 2개씩 모두 총 20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천은 ‘인천 원도심 테마여행’과 ‘인천 친환경 섬 여행’, 세종에서는 ‘가을볕 따라 캠핑하러GO!’와 ‘가을 길 따라 세종찍GO!’를, 충남은 ‘충남천년담사길’과‘’충남천년백제길‘을, 전북은 ‘야단법석 맛있는 순창여행’과 ‘고창 도깨비 상사화 여행’, 광주는 ‘광주 예술인과의 여행’과 ‘아트스테이 IN 광주’, 강원도에서는 ‘강원도 지역별 역사알기’와 ‘강원도 구석구석 둘러보기’, 경기도에서는 ‘통일과 만나다’와 ‘평화를 누리다’, 대전에서는 ‘대전 도심 숲, 예술로 물들다’와 ‘스팀쿡 대전 여행’, 부산에서는 ‘산복도로 탐험기’와 ‘가을바다 체험기’, 경남에서는 ‘쏙쏙 체험!, 남해 공감 여행’과 ‘남쪽 빛 섬과 바다! 통영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
할인 또는 무료 상품도 다양하다. ‘야놀자’는 지역 대표프로그램 진행지역 중 9개 지역에서 숙박과 여가활동을, ‘신라스테이’는 11개 지점에서 객실과 신라스테이 곰인형 기획상품을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카모아’는 다음달 29일까지 울릉도와 제주도 렌터카를 할인하고, 울릉도 관광지 추가할인 쿠폰도 발행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20여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추석 연휴에는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국립과학관 입장료를 할인한다. 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는 한가위 행사를 마련했다. 여기에 독립기념관 캠핑장, 국립생태원에서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병구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국내여행은 여행자들이 행복을 찾는 과정이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이조의 여가생활”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