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지능형교통시스템, 동유럽에 전파한다

by원다연 기자
2017.11.13 06:00:00

국토부, 크로아티아 및 터키 공무원 등 초청연수
한국형 ITS 기술 및 전문지식 전수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25일까지 크로아티아와 터키의 교통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나라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ITS) 기술과 전문지식을 전수하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 5월 동유럽 ITS 로드쇼 후속조치로 크로아티아 및 터키의 교통관련 공무원, 전문가 등 민·관·학계의 고위급 및 실무급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한국의 ITS 구축현황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ITS 기술을 전수하고 다양한 교통정보센터 견학을 통해 도시 규모에 따른 교통관리 시설 및 교통관리 기술을 체감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부 간 면담 및 우리나라 민간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1대 1 업무회의를 개최해 크로아티아와 터키의 ITS 사업 기회를 파악하고 한국의 ITS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크로아티아 및 터키 정부는 ITS 표준 등 체계적인 ITS 도입기반에 관심이 많으며 이미 도입된 ITS의 확장과 주변 유럽 국가들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양국 모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또 EU 펀드를 활용한 ITS 프로젝트가 추진중으로 이번 초청연수가 한국기업의 동유럽 ITS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초청연수를 계기로 ITS 분야에서 크로아티아, 터키 정부와 협력을 보다 강화시켜 나가고 향후 지속적 교류를 통해 ITS 시장 개척을 보다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