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2014]싸이 "'강남스타일' 떠도 소중한 곡은 '챔피언'"

by양승준 기자
2014.06.18 06:49:24

국제가수 싸이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둔 1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앞에서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이 아무리 떠도 소중한 노래는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18일 오전 6시 서울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 앞에 마련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러시아 전 거리응원 무대에 서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팀을 응원하는 붉은악마를 보며 만든 곡이 ‘챔피언’”이라며 “월드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곡”이라며 ‘챔피언’을 불렀다. 싸이의 ‘챔피언’이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자 거리 응원에 나선 1만여 시민은 함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이를 지켜본 싸이는 “진정 지금 여러분이 이 나라의 챔피언”이라며 화답했다.



싸이는 이날 40분 동안 ‘롸잇 나우’ ‘연예인’과 ‘예술이야’ ‘챔피언’ ‘강남스타일’ 히트곡 퍼레이드로 응원의 열기를 돋웠다.

싸이는 “내가 받았던 응원(대한민국 대표팀에) 나도 드리고자 한다”며 “지구 저편에 응원 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가장 큰 소리로 응원하겠다”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날 영동대로에는 1면 여 시민이 모여 한국의 첫 승리를 위한 응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