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5.15 07:39:5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5일 선진국의 경기 개선과 우리나라의 수출 확대로 대형주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와 상관관계가 높은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6~7월 선진국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수출 성수기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수출 모멘텀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우려에도 한국의 상품 경쟁력이 높아진데다 해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국민연금 대형주형 설정액 규모도 지난 1조2000억원에서 2배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대형주의 수급 여건 개선과 하방경직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경우 대차잔고 감소와 함께 숏커버링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대형주 수급 여건 개선 가능성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형주에 해당하는 KRX100지수 구성 종목 중 밸류에이션과 이익, 수급 등을 고려할 때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백화점(069960) LG전자(066570) GS(078930) 한국금융지주(071050) 다우기술(023590) BS금융지주(13893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현대위아(011210) KB금융(105560)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