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4.28 07:36:5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28일 지난주 후반 본격적인 실적시즌과 함께 실망감이 커지며 코스피가 급락했다며 이번 주는 196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코스피 2000선 안착을 어렵게 만들고, 지난 주말 급락세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실적에 대한 실망감은 매물 출회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실적 발표 일정도 만만치 않다”며 “현 시점에선 1차 지지선인 1970선과 1960선 지지력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확대된 변동성이 잦아들어야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다.
그는 “코스피 1970선에서 매도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한 IT가 버팀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대응전략 수립 시 200일선 지지력을 확인한 이후라도 늦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때를 기다리라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