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반기 순수전기차 판매 급증..관련주 '주목'

by김대웅 기자
2013.07.22 07:51:5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22일 올 상반기 미국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비 136% 급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 팀장은 “미국의 1~6월 순수 전기차(PEV, Plug-in Electric Vehicle) 판매대수가 4만1447대로 급증세를 보였다”며 “2011년 2분기를 저점으로 미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 지원에 유가 상승 모멘텀까지 가세해 전기차의 비중 확대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전기차 관련주 가운데는 상아프론테크(089980)와 포스코 ICT(022100)를 탑픽(최선호)으로 제시했다.

그는 “상아프론테크는 전기차/ESS용 대형 2차전지 부품 공장을 신설해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책과제로 전기차/ESS용 2차전지의 폴리이미드 분리막 소재를 개발하고 있어 성공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ICT에 대해서는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ESS 설치 증가 수혜주”라며 “전기차의 수요 증가는 충전소의 설치확대가 필수조건이고, 최근 테슬라, 닛산, 미츠비시 등 완성차 업체들이 충전소 설치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