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시장 꾸준한 개선..GS건설 `매수`-골드만

by최한나 기자
2010.12.27 07:53:04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27일 국내 주택시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해외 영업실적이 좋은 GS건설에 대해서는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 평균은 물론 서울을 제외한 5개 주요 도시의 가격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국내 주택 비중이 큰 건설사들의 추가 감가상각 위험을 줄여주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 재고는 10만가구에 육박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2009년초 고점보다는 상당히 감소한 것이지만 2000~2007년 사이 평균 보다는 여전히 많으며 이는 국내 주택시장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가격 상승 및 재고 감소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의 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우수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과 연계돼 위험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GS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GS건설(006360)은 10만4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대우건설(047040)은 7400원에서 8500원으로, 현대산업(012630)은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