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관망세 확산..아파트값 안정세

by윤진섭 기자
2006.06.25 09:00:04

서울 매매 0.04% 상승..재건축 -0.08%
비수기·관망세 영향..수도권 아파트값 안정세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소비자들의 관망세와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 속에 아파트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04% 오른 것으로 조사돼 지난주(0.06%)보다 상승률이 더 낮아졌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0.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2주연속 하락했다. 신도시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12%로 지난주의 0.17%보다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서울 0.06%, 신도시 0.05%, 수도권 -0.01%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0.04% 오른 서울은 강서구와 관악구가 각각 0.26%로 그나마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으며 성동구(0.23%), 용산구(0.16%), 광진구(0.15%), 마포구(0.1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0.05%)와 강남구(0.02%)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강동구(-0.14%), 양천구(-0.06%), 송파구(-0.04%)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0.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2주연속 하락했다. 송파구(-0.36%), 강동구(-0.32%) 등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한편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강서, 관악 등은 실수요 중심으로 20평~30평형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성동, 용산, 광진 등은 금호동과 행당동, 이촌동, 구의동, 자양동 등 한강변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중소형과 일부 대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0.12% 오른 신도시는 산본이 0.23% 올랐고, 일산(0.19%), 평촌(0.18%), 분당(0.03%) 순이었다. 중동은 0.3%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도 대부분 지역이 제자리걸음하거나 미미한 상승률을 보이면서 0.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0.36%), 부천(0.33%), 파주(0.26%), 광주(0.24%), 수원(0.22%) 등이 비교적 높았으나 역시 전주에 비해서는 둔화된 양상이며 과천은 재건축단지 약세로 인해 0.05%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거래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0.06% 오른 서울은 관악(0.41%), 영등포(0.21%), 은평(0.21%), 양천(0.16%), 마포(0.15%), 노원(0.13%), 도봉(0.13%), 성동(0.13%) 등이 소폭 오르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0.05% 오른 신도시도 비교적 보합세지만 지역별 하락세는 일단 멈췄다. 일산(0.21%), 평촌(0.05%), 중동(0.03%) 등의 순으로 일산, 평촌의 하락세가 주춤했다. 분당과 산본은 금주 변동 없이 제자리 걸음을 나타냈다.

0.01% 하락한 수도권지역은 시흥(0.14%), 의정부(0.07%), 인천(0.07%), 수원(0.06%), 부천(0.05%) 정도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용인(-0.31%), 파주(-0.25%)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