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05.06.28 08:05:00
[edaily 채권외환팀] ◆정용택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 -5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4.0% -6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3%, 전월비 0.2% 5월 산업생산은 대외 부문에서 수출 증가율 둔화가 지속되었고 내내적으로는 투자 및 소비 수요가 상당히 완만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4월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고 예상하기 어렵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의 대외여건과 기저효과(base effect)를 감안시 2분기 말과 3분기 초까지도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6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른 부담지속과 교통요금 인상이라는 요인으로 인해 5월에 비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6월 중에도 수요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5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3.9%, 전월비 1.2% -6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2%, 전월비 0.1% 5월 산업생산은 수출증가율이 두자릿수로 복귀하고 자동차 내수 판매가 증가세로 반전(승용차 부문 신차 출시)된 데 힘입어 전년동월비 3.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6월중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지속으로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기타 인상 요인(택시료, 비타민제, 광주지하철 등)과 인하요인(도시가스료)이 겹치면서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3.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5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5.5% -6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1%, 전월비 0.0% 수출이 생각보다 좋아서 생산증가율이 4월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본다. 그러나 추세는 여전히 하락세이고 현재 IT부문 출하/제고 비율이 1.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도소매 판매는 5월 고용이 생각보다 좋게 나와서 2% 정도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는 플러스가 계속 나올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워낙 저조한데서 오는 반사효과가 대단히 크다. 수출과 제조업, 고용여건이 모두 안좋아 소비회복을 뒷받침하기 힘들 것이다. 고용시장이 양적으로는 개선됐지만 대부분 일용직 등 건설인력 신규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질적으로는 나쁘다. 임금증가율도 좋지 않다. 가계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 내구재 소비가 늘어야 하는데 1분기 도시가계조사나 국민계정으로 보면 다시 꺾이는 모습이다. 물가는 유가가 많이 올랐지만 비수기였고 광열, 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이 별로 오르지 않았다. 공공서비스 등도 안정을 다시 찾았고 식료품비가 지난달 안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등은 7~8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품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가중치가 55%에 달하는 서비스물가가 내수부진 영향으로 못오르고 있다. ◆이효근 대우증권 연구위원 -5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4.5%, 전월비 0.7% -6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3%, 전월비 0.2% 5월 수출 호조와 자동차 생산 증가에 완만하지만 내수 회복세가 가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가의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도했고 서울 택시비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철을 맞은 농축산물은 하락 요인이었다. ◆장화탁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 -5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3.9%, 5월 도소매판매 전년동월비 2.0% -6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3% ◆장창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5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4.3% -6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2%, 전월비 0.2% 수출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생산증가율이 4월보다는 다소 높을 것이다. 5월 자동차 판매나 백화점 매출이 전월대비로 보면 증가세 둔화됐지만 전년동월로 보면 증가세 유지하고 있다. 증가속도가 빠르다고는 보지 않는다. 전월에 비해 완만하게 좋아진 정도다. 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이 별로 없다. 유가와 원자재값이 올랐고 그로 인해 제품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있다. 또 전세비는 고정돼 있는데 집값이 0.3% 정도 상승했다. 공공요금은 소폭 상승에 그쳐 별로 영향이 없을 것이다. 내달에는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고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에 영향일 미쳐 3.2~3.3%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