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시야에 들어오는 과매도 영역

by한형훈 기자
2003.03.10 08:45:17

[edaily 한형훈기자] 오늘(10일) 주식시장은 지난 나흘간 속락으로 과매도권에 근접함에 따라 기술적 반등영역에 한걸음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매도 영역이 시야에 들어왔지만 바닥에 대해서는 강하게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재료와 수급공백 등의 모멘텀 부재 역시 반등의지를 무디게 하는 배경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550선 이하는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지만 짧은 호흡으로 접근하는 투자가가 섣불리 매수에 가담하기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시장을 압박하는 주요 변수들이 진행형이라는 점과 극단적인 과매도권에는 한발짝 더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과매도 신호는 단기 이격도 87~90, 장기 이격도 82~85 수준에서 발생하는데 현재 단기 이격도가 93, 장기 이격도는 87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이라크전쟁 최후통첩 시한인 오는 17일까지 외국인의 현물비중 축소와 선물 순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의미있는 반등은 힘들다는 점도 제기됐다. 지난 금요일(7일) 거래소시장은 하락세를 지속, 540대 중반으로 밀리는 허약한 모습을 보였다. 신정부의 증시 안정책 마련 소식과 국민연금의 추가 자금집행, 1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 발표,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 등이 총동원됐지만 외국인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메릴린치의 한국시장 투자비중 축소 소식도 추가적인 외국인 매물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과장은 "이번주 주목해야 할 변수는 우선 7700선이 붕괴된 다우지수 등 미증시의 하방경직성 유지가 담보돼야 한다는 점"이라며 "또 삼성전자의 1조원대 자사주 매입 소식 등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흐름과 외국인 매매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과장은 "과매도 신호 이전까지는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지만 주초반 급격한 하락이 수반되면서 바닥 신호가 강화된다면 역으로 매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 이희정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기관의 증시자금 투입 등 수급상 요인과 함께 서서히 바닥국면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전개돼 하락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하락 리스크보다는 다가올 악재 소멸 이후의 반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라는 적극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동부증권 김성노 팀장은 "위험이 높을수록 기대수익률도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을 감수해 볼 필요성도 제기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전후로 주가반등 국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데일리] -동원 : 다가오는 악재, 반영이 유예되는 호재 -SK : 하락 리스크 보다 반등 수익률에 기대를 -현대 : 리스크 확대 과정중 기술적 반등여부 -대투 : 중요한 분기점 임박해 오는 듯 -동부 : 위험과 기대수익률 -LG : 과매도권 근접중, 주요 변수 흐름을 눈여겨 봐야 -대우 : 극단적 비관론을 경계하며 -한화 : 단기매수 기회예상, 목표수익률 작게 잡아야 -한양 : 4가지 이라크 전쟁 시나리오와 KOSPI 전망 -우리 : 가격보다 때를 기다리는 자세로 접근 -굿모닝신한 : 개방화 시대의 KOSPI 500선에 대한 해석 -서울 : 전쟁 위기감 최고조에 다다르는 한 주 예상 -대신 : 삼각 파도를 넘고 있는 증시 -교보 : 반등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으나 -현투 : 기우는 악재와 시나브로 드러나는 호재 [뉴욕 증시]시소장세후 동반상승..다우,7700선 재회복 뉴욕증시가 장중 수차례 급등락을 거듭하는 시소장세 끝에 상승세로 주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장중한때 7500선 초반까지 밀리는 부진을 극복하고 7700선을 다시 회복했고 나스닥지수도 130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86%, 66.04포인트 상승한 7740.03포인트, 나스닥도 0.18%, 2.40포인트 오른 1305.29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1% 하락했다. 이날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1.9% 하락했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2.4%, 1.5% 떨어졌다. 각종 루머와 외부 변수 움직임에 따라 지수가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했다.장초반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인 고용지표, 인텔의 매출 전망 하향 등의 악재가 중첩되며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증시 뉴스] -매경 : "복직요구 파업도 합법화"..매경 권기홍 노동부장관인터뷰 -한경 : 북핵불안..외국인 관광객 급감 -서경 : 경기침체속 대기업 긴축경영까지 중기 "빈사상태" -경향 : "검찰인사 그대로 간다"..노대통령 "수뇌부 신뢰못해" 총장인사제청권 거부 -동아 : 노대통령 평검사 요구 거부 -조선 : "검찰인사 예정대로 강행"..노대통령 "현상층부는 믿을 수 없어" -한국 : 노 "검찰인사 원래대로 강행", 검"인사제청권 총장에 줘야" -한겨레 : 노 "검찰상층부 교체뒤 인사위 구성" -"여권인사, SK수사 중지압력"..노대통령-검사 토론서 드러나(전조간) -한국경제연,"성장률 1%대까지 하락 가능성"..이라크전·북핵 장기화(전조간) -노대통령 행정고시 단계적 철폐 시사.."서열파괴 위해 임용 다양화"(매경) -공정위, "진장관 의혹조사"..부당내부거래 관련(동아) -탈세혐의 외국계 900사 중점관리(한경) -기업 해외법인 현지상장 차질(서경) -롯데, 한화유통 일부 인수추진(서경) -두산중 이번주 고비..금속노조 "결사대 파견" 회사 "휴업"맞서(동아) -공정위-재경부 또 삐그덕..부채율 100%아래 재벌도 출자총액제한"놓고(한겨레) -휘발류 리터당 1400원, 경유는 800원 넘어(조선) -1,2월 아파트 공급 62% 급증(한경) -충청권 이번주부터 분양러시(한경) -외국계 생보 28% 급성장(매경) -개인 신용대출기준 천차만별..은행별 한도·이자율 큰차..고객 분포도 다양(서경) -국내은 선진국 따라잡기 멀었다..작년 1인 영업익 53% 증가불구 미·영등 20%선 그쳐(서경) -휴대폰값 5만원 싸진다..내달 중순부터 보조금..재고 50% 할인(전조간) -SK, 해외사업 다시 가속도(한경) -삼성전자, 중국에 독자 유통망 구축(한경) -"창투사 투자지분"매입 활발..500억규모 "프리코스닥조합"투자 개시(한경) -코스닥 실적공시 "못믿어" 씨앤텔·하우리·세원텔 등 예측치 실제와 큰 차(매경) -주5일 근무제 원점서 재협상(서경) -"이라크 침공"막바지 국면(전조간) -FRB, 금리 0.25p 인하할듯(한경) -일·유럽기업 부동산 매각 봇물(매경) -도시바, 백색가전부문 분사..고부가사업 DVD·반도체 주력(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