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영환 기자
2002.05.18 11:46:04
[edaily 박영환기자] 서울과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5월 들어 0.1% 미만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5월 셋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수도권은 0.13%, 신도시는 0.11% 각각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서울이 0.18%, 수도권이 0.02% 상승해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신도시는 중동, 분당, 일산 지역 등의 약세로 0.1% 하락했다.
◇매매가격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외곽지역은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강동(-0.22%), 송파(-0.09%), 강서(-0.08%), 은평(-0.05%), 강북(-0.02%), 성북(-0.01%) 등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구가 이번주에는 6개구로 지난주에 비해 2개구가 늘었다.
반면 광진(0.6%), 용산(0.35%), 마포(0.32%), 성동(0.25%), 구로(0.23%), 서대문(0.21%) 구 등 신규 입주단지가 많은 구들은 매물 부족으로 매매가격이 0.2% 이상 상승했다.
신도시는 0.11%가 올라 지난 주 보다는 소폭 상승폭이 증가했다. 분당, 산본, 중동 일부에서 중소형 약세가 이어졌지만 일산, 평촌 등은 일단 하락세가 주춤해졌고 신도시는 평형대별로 0.02%~0.2% 상승했다.
수도권 역시 광주(0.59%), 부천(0.33%), 구리(0.29%), 남양주(0.24%), 안양(0.2%), 인천(0.23%) 등 서울 동부권 및 일부 지역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평균 0.13% 상승했다. 서울,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가격
서울 전세시장은 0.18% 상승했지만,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이 8개구로 늘었다. 금천(-0.16%), 강북(-0.15), 양천(-0.09%), 강서(-0.08%), 은평(-0.06%), 강남(-0.02%), 중랑(-0.01%), 구로(-0.01%) 지역으로 최근 몇주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떨어진 지역은 중대형 뿐만 아니라 대부분 중소형이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송파, 용산, 금천, 영등포, 강서 외에도 강북, 노원, 도봉, 은평 등은 20평형대 이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중동이 큰 폭 하락세를 보여 -0.59%를 기록했고 분당(-0.07%), 일산(-0.04%)도 추가 하락했다. 반면 산본은 4주만에 일단 하락세가 멈췄고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0.1%하락했다.
이번주 0.02%오른 수도권은 광명(-0.65%), 용인(-0.13%), 과천(-0.1%), 안양(-0.07%), 광주(-0.03%), 군포(-0.02%), 안산(-0.01%), 수원(-0.01%) 지역이 금주 하락했다. 반면 0.2% 이상 오른 지역은 성남(0.24%), 의정부(0.23%), 고양(0.22%) 3곳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