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근모 기자
2000.07.28 08:58:49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투신사를 중심으로 시장수요기반이 확충되고 구조조정이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면 주식시장은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이날 edaily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의 증시상황은 신규자금 유입 부진과 자금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외국인 매도세 등이 겹치면서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기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금리가 최저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의 2분기 실적도 사상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신사를 중심으로 시장수요기반이 확충되고 구조조정이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면 주식시장은 빠른 속도록 안정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최근의 벤처산업 위축과 관련 "이는 짧은 기간에 급속히 성장한데 따른 단기조정현상으로 보는게 타당하다"며 "벤처기업간 M&A 및 전략적 제휴 활성화 등 벤처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