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5.12.03 04:44:2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텔(INTC)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애플(AAPL)의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프로용 엠(M)시리즈 칩 공급 가능성이 보도된 이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오후 2시29분 현재 인텔은 전 거래일 대비 7.66%(3.07달러) 오른 43.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밍치 쿠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X(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인텔이 이르면 오는 2027년 초부터 애플 맥북 M시리즈 칩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게시했다.
애플은 과거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인텔 칩을 사용했지만 이후 TSMC가 제조하는 자체 설계 칩으로 전환했다. 새 칩은 여전히 애플의 설계를 사용하지만 제조 공정은 인텔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텔 주가는 올해 들어 116% 올랐다. 이는 전 최고경영자(CEO)인 팻 겔싱어의 퇴진과 현 CEO 립-부 탄 선임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텔은 또 최근 미국 정부를 포함한 강력한 투자자들을 확보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현재 인텔 지분 약 1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