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관세조치에도 시장 반응 제한적…지나친 낙관론은 '경계'-바클레이즈

by이주영 기자
2025.07.12 05:22:1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추가 관세조치에도 주식시장 반응이 이전보다 훨씬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전보다 강화된 관세안에도 지난 4월보다 시장의 반응은 훨씬 양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증시는 완만하게 상승을 이어갔고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는 크게 하락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은 금가격도 떨어졌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관세 리스크에 점차 둔감해지고 있으며 높은 관세율이 항상 현실화된다고 여기지 않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바클레이즈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시장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도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향후 관세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단계“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에 브라질산 수입품에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것처럼 단순 협상전술이 아닌 ‘징벌적 관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낙관론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