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원·달러 환율 1440원 돌파…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선포
by이정윤 기자
2024.12.04 00:22:23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자 야간장에서 1440원을 돌파했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새벽 12시 17분 기준 144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42.8원 오른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106.18로 전거래일 대비 하락세다. 달러·엔 환율도 148엔대로 하락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령은 헌법 77조에 따라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 질서유지가 필요할 때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치안·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로 국방장관과 행안장관이 건의하는 구조다. 계엄을 선포하면 대통령은 지체 없이 국회에 통보하고 국회는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해제를 요구할 수 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