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플로우]한 달 넘게 횡보…증가율 상위株, 대부분 코스닥
by유준하 기자
2022.12.25 09:39:35
한 달 넘게 17조원 대에서 증감 거듭
케이카 빼면 증가율 상위 5종목 모두 코스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 주간 신용융자 흐름을 짚어보는 빚투플로우입니다. 신용융자 흐름을 통해 레버리지 자금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보고 투자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신용융자잔고가 한 달 넘게 17조원 대에서 증감을 거듭하며 횡보하는 가운데 이번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씨엔플러스(115530)로 집계됐습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신용융자잔고는 17조1903억원에서 17조131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난 22일 기준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이 9조1614억원에서 9조1223억원, 코스닥 시장이 8조289억원에서 8조92억원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한 주간 동향을 보면 씨엔플러스(115530)의 신용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나 주목됩니다. 신한투자증권 HTS에 따르면 씨엔플러스의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15일 6928주에서 22일 기준 5만211주로 늘어났는데, 동기간 주가는 2.86% 하락했습니다. 씨엔플러스는 커넥터 제조 전문기업인데 22일 종가는 532원입니다.
이어 삼성스팩7호가 309주에서 1443주로 같은 기간 늘어나 2위를 기록했으며 동기간 주가는 1.47% 하락했습니다. 뒤이어 코아스템켐온(166480)과 케이카(381970)가 각각 14만4557주에서 66만5467주, 28만8554주에서 98만7800주로 늘었는데, 해당 기간 동안 각각 16.03% 하락, 7.39%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아스템켐온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질환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며 케이카는 중고차 전문 매매업체입니다.
커넥트웨이브도 17만7444주에서 52만6872주로 늘어나 5위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4.52% 내렸습니다. 커넥트웨이브는 컴퓨터 관련 플랫폼으로 유명한 ‘다나와’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합니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여전히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1340)로 잔고비율은 14.25%에서 12.79%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이어 삼천리(004690)와 세방(004360)이 각각 12.11%, 11.24%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선광(003100)이 11.79%를 기록해 종전 1위 빅텍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빅텍(065450)은 12.00%에서 11.78%를 기록해 2위로 내려갔고 티사이언티픽(057680)이 11.62%로 3위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