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매브리핑]송파구 가락현대, 경쟁률 38대1

by김미영 기자
2019.08.10 06:00:00

지지옥션, 8월 둘째 주 법원경매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0% 넘어서

8월 둘째 주 법원경매에 나온 송파구 가락현대(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법원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에 응찰자 38명이 몰렸다.

지지옥션은 8월 둘째 주(8월5일~8월9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가락동 가락현대 아파트(85㎡)에 38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03%인 7억7359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물건은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에서 매우 가깝고, 5호선 오금역과 8호선 가락시장역도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동쪽으로 가락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서쪽으로는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이 들어서 있다.

초역세권 입지에 비교적 주거 환경도 쾌적한 아파트가 1회 유찰로 최저 입찰가가 5억원대로 떨어진 것이 많은 응찰자를 끌어모았다는 게 지지옥션 측 분석이다.

이번 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지 소재 공장(토지 2만5530㎡, 건물 9602㎡)으로 최초 감정가의 52%인 107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파주LCD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했으며 공장동, 사무실, 식당, 설비 등의 관리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공장 부지도 넓어 일반 주차 및 대형 화물차의 통행도 용이하다. 물건 북쪽 인근에는 월롱일반산업단지도 조성돼 있다. 하지만 2회 유찰 끝에 3회차 입찰에서 감정가의 절반 수준에 힘겹게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734건이 진행돼 이 중 97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9%로 전주 대비 4.7%포인트 하락했고, 총 낙찰가는 258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83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20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2.7%로 전주 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는 이번 주 낙찰가율이 100.8%를 기록했다. 7월 넷째 주 95.2%에서 8월 첫째 주 93.6%로 하락했다가 이번에 100%를 넘어섰다. 금주 경매에 나온 23건 중 15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65.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