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4.06.18 06:45:12
여성 62.12%, 남성 48.00% 스트레스 받아
오해의 소지, 개인정보 유출위험 등 걱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톡, 페이스북, 라인,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외로움을 달래고 정보도 얻을 수 있지만, 때론 뭔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지난 13일 서울지방법원은 SNS 상에서 사전에 상대방의 허락 없이 사진 등의 게시물을 타인에게 유포하거나 자신의 사이버 공간에 게시할 경우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가 성립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모바일 리서치 회사인 케이서베이(KSURVEY)가 2014년 6월 13일 1019명(남성 424명, 여성 595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실태’에 대해 조사해 보니, 남성 88.0%, 여성 87.4%가 SNS를 이용하고 있었다.
SNS를 이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총 502명으로(남성 179명, 여성 323명), 남성 SNS 이용자의 48.00%, 여성 SNS 이용자의 62.12%가 SNS를 이용하며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수다를 좋아하는 여성이지만, SNS를 이용하며 받는 스트레스는 남성보다 심한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무대면 대화에 따른 오해의 소지 걱정(122명, 24.30%)이었다.
그 다음으로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91명, 18.13%)이었는데, 남성 179명 중 34명(18.99%), 여성 323명 중 57명(17.65%)이 SNS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댓글이나 포스팅에 대한 무반응 걱정▲매번 업데이트에 따른 강박 관념▲과도한 이용에 따른 수면부족▲잘못된 정보에 쉽게 노출될 위험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