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피랍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사흘만에 석방

by정태선 기자
2014.01.23 06:54:26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사진)이 사흘 만에 풀려났다.

23일 외교부와 코트라에 따르면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께 리비아 정부로부터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 받았다.

리비아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한 관장과 납치범의 위치를 확인하고서 석방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비밀리에 납치범 검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당국은 납치법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범들의 자세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몸값을 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리비아 현지 일각에서는 납치범들이 몸값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게 납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