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신저 '라인'으로 수익도 확대-한국

by함정선 기자
2013.09.26 07:27: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가파른 성장세로 수익 모델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4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연구원은 “라인 가입자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콘텐츠 현지화와 전자상거래, 음악 등 신규 서비스로 수익 모델도 보강될 것”이라며 “모바일 광고 성과 확대와 ‘밴드’ 등 인기 서비스로 모바일 시장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홍 연구원은 네이버가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SNS 업체들의 가치가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라인이 아시아뿐 아니라 미주와 유럽에서도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콘텐츠와 서비스 현지화가 미주와 유럽에서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라인이 스페인에서 FC바르셀로나와 제휴해 만든 스탬프와 동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