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5.06 07:55:0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종근당(001630)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매출 호조와 고정비 부담이 줄어 고성장을 보였다”며 “현재 성장 추세를 내년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2% 늘어난 1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출시한 스티렌 개량신약 ‘유파시단S’ 등 신제품 매출 호조와 기존 상위 제품 매출이 잘 팔렸기 때문”이라며 “또한 로슈 매입수수료 원가 차감효과와 재고평가 손실액 감소에 따라 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2%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 판매할 휴젤의 보톡스와 필러 제품군 외에도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라인업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자체 개발 신약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종근당의 기업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당뇨병 치료제 신약의 병용요법 제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고도비만치료제의 호주 임상 2상 진행 호조, 자체 면역억제제의 완제 의약품생산대행(CMO) 공급 등 자체 신약 라인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