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올해 매출 목표 27.7조원"

by윤종성 기자
2011.01.02 09:00:04

매출· 영업익 올해 전망치보다 13%, 22% 높여
인재중시, 질적 성장 등 4대 중점과제로 설정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용현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올해 매출 목표 27조7000억원, 영업이익 목표 2조2000억원이라는 2011년 경영계획을 밝혔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치를 제시하고, "올해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두산의 올해 경영목표치는 지난해 전망치인 매출 24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보다 각각 13%, 22%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목표치로 제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중점 추진 과제로 ▲’사람이 미래다’라는 인재중시 철학 강화 ▲사업 전반에 걸친 질적 성장 추구 ▲사회적 책임의 지속적 실천 ▲보다 건전하고 바람직한 기업문화 정착 등을 설정,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불확실성과 예측을 벗어나는 변수가 여전히 많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두산만의 경쟁력을 준비해야 하며, 특히 양적 성장에 더해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