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09.28 07:34:25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28일 포스코(005490)의 철강제품 가격 동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3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제품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4분기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결정은 회사측이 국내 수요와 향후 철강 가격 추세에 자신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포스코의 철강 가격은 글로벌 가격 대비 10~15%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중국에서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심리 개선과 마진을 보호하려는 포스코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씨티증권은 "내달초 발표될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22% 증가하고, 전분기비 32% 감소한 1조241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종전 예상보다 줄어든 규모인데, 2~3분기 철광석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