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경 올림픽위와 러닝 페스티벌 개최

by하정민 기자
2003.07.13 12:05:41

[edaily 하정민기자] 삼성전자(05930)는 베이징 올림픽위원회(BOCOG)가 주최하는 `베이징 올림픽 러닝 페스티벌`을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톈안문 광장에서 중화시지탄까지 10㎞ 구간에서 진행됐다. 류치 베이징 당서기 겸 베이징올림픽위원장, 삼성 중국본사 이형도 부회장을 비롯해 베이징 시민 2만여명이 참가하는 등 사스퇴치 이후 최대 행사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러닝 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그간 사스로 위축됐던 중국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로드쇼 개최, 디지털 체험관 확대, 디지털맨 선발대회, 월드사이버게임즈중국 예선후원 등 소비자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8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연소득 6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층과 젊은층의 명품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있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톈진, 난징, 청도 등 전략지역의 매장 디스플레이를 더욱 고급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까르푸, 메트로 등 다국적 유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중국본사 이상현 사장은 "이번 러닝 페스티벌은 삼성전자 베이징 올림픽 마케팅 활동의 시발점"이라며 "앞으로 올림픽과 관련한 문화활동ㆍ청소년 육성 프로그램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삼성 브랜드 인지도 및 공익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