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5.14 03:16:2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장 중 6%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4조달러를 재차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 28일이후 처음이다.
13일(현지시간) 오후 2시7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5.83% 오른 130.18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124달러선에서 출발했던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오후 장 장중 최고치인 131.22달러 근처에서 내내 상승폭을 유지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랠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휴메인에 최신 AI칩 1만8000개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주요 IT기업 CEO들이 함께한 백악관 주도 중동순방 일정 중에 나왔다.
엔비디아측은 이번에 공급될 칩이 자사의 최첨단 AI반도체인 GB300 블랙웰이며, 해당 칩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5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틀간의 강세로 이달에만 17.3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연간 수익률은 3.2%의 마이너스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