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공공데이터·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우수기관 선정

by손의연 기자
2025.03.09 09:00:00

공공데이터 6년·데이터기반행정 4년 연속 최고 등급
"개방 가능한 데이터 지속 발굴…국민 삶에 도움"
"조직 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확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운영 실태점검 결과, 2개 분야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행정·공공기관의 데이터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공공데이터 제공과 데이터기반행정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공공데이터 제공은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데이터기반행정은 △분석·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각 3가지 항목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경찰청은 공공데이터 분야에서는 6년 연속, 데이터기반행정 분야는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데이터’ 분야에서는 90.95점, ‘데이터기반행정’ 분야에서는 89점을 달성하며 두 분야 모두 중앙행정기관 평균 점수(공공데이터 86.8점, 데이터기반행정 85.2점)를 상회했다.

경찰청은 특히 공공데이터 분야는 품질, 데이터기반행정 분야는 분석·활용 항목에서 각각 좋은 성과를 거뒀다.

경찰청은 2024년 12월 기준 총 587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경찰청이 제공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사례로는 종로구청에서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의 폐쇄회로텔레비전 영상정보를 활용하여 자체 앱(종로Pick, 종로구 실시간 정보와 행정서비스 제공)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늘어나는 피싱범죄 예방을 위해 피싱 미끼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분석·분류하는 프로그램(SPAI)을 개발해 업무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두 분야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취급 및 처리에 보안이 요구되는 경찰청이 보유한 데이터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개방 가능한 공공데이터를 지속 발굴·개방하고 조직 내 의사결정 시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를 통해 정책을 마련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조직 내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