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4.10.28 06:00:00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수요 줄며 출하량 감소
3분기 양극재 수출량 4.7만t..올들어 최저
광물價 바닥론..이르면 4Q 실적 회복 전망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기차 캐즘(Chasm)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양극재 기업들도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기업들의 경우 3분기 적자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08억원으로 전년대비 43.9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67억원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판매량 감소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전기차향 양극재 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NCM(니켈·코발트·망간)·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 수출량은 총 4만7169t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양극재 수출량은 지난해 4분기 4만7643t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5만6943t, 2분기 6만1044t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그런데 지난 3분기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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