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화 기자
2022.11.16 06:00:00
''애물단지'' 5호선 방화차량기지·건설폐기물처리장, 김포로
대규모 부지 옮기면서 강서구 일대 지역 개발 기대감 커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 김포에 조성하는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한강2신도시)로 서울시와 강서구가 미소를 짓고 있다. 서울 지하철을 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대신 ‘애물단지’였던 5호선 방화차량기지가 김포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5호선 방화차량기지(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이 한꺼번에 김포시로 옮겨가는 덕분에 강서구 일대의 지역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택 경기 침체로 단기 호재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간 지역 개발에 큰 걸림돌이었던 차량기지와 건폐장이 옮겨감에 따라 이 일대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윤석열 정부 첫 신도시로 경기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대에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한강2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4만6000가구가 입주할 이 신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입주 시점(2030년)에 맞춰 연장하기로 했다. 한강2신도시 조성으로 김포시는 숙원이던 5호선 유치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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