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성 표심 잡기 행보…'이대남 구애' 윤석열에 맞불

by박기주 기자
2022.01.10 06:00:00

李, 일하는 여성 지원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최근 20대 남성(이대남) 겨냥 행보를 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을 위한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일하는 여성 지원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여성의 고용유지와 안정, 일·생활 균형, 경력단절 예방 등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현재 여성 고용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7일 ‘닷페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소수자 인권, 젠더이슈, 취약계층 등 분야를 조망해온 진보성향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이에 대해 일부 반(反)페미니즘 성향 지지층이 출연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반면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어를 SNS에 공유하면서 반(反) 페미니즘 전선에 뛰어들었다. 여성가족부 개편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폐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이대남’의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행보다. 이 밖에도 군 장병 급여 인상 등 공약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