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침 기온 영하로 '뚝'…미세먼지 '좋음'~'보통'

by최정훈 기자
2019.11.30 06:09:00

중부지방에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털 달린 패딩 모자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30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고 일교차가 크겠다.

기상청은 오늘(30일)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다고 예측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 남부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제주 16도 △대전 12도 △서울 9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8~16도)와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30일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4도 △대전 -2도 △대구 1도 △부산 6도 △전주 0도 △광주 0도 △제주 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전주 12도 △광주 15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이어 30일은 아침까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30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으로 보인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