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18.09.02 09:39:28
9월 7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7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 홀에서 ‘한민족 이산문학 교류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번역원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한민족 이산문학 현황 파악 및 교류 활성화 정책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자리다.
권역별 연구를 맡아온 연구자 ‘김의락(미주·용인대)’, ‘송명희(캐나다·부경대)’ 등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표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이산문학 진흥 정책을 제안한다. 이어 정은귀(한국외대), 김영미(공주대), 김종욱(서울대) 교수 등이 종합 토론에 나서 해외동포 문학의 창작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내문학계와 소통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정책 토론회에 앞서 9월 6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한민족 이산문학 독후감 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외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는 총 13인으로 최우수상 1인에게 300만원, 우수상 2인에게 각 100만 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경식 교수의 저서 ‘디아스포라 기행-추방당한 자의 시선’으로 응모한 고수진(한국외대 영어학과)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을 위해 서경식 교수가 직접 축하 인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두 행사는 문화예술위원회와 진행하는 문학주간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국문화 오늘’이라는 주제로 9월 한 달간 진행되며 헌책방 시장, 문장의 소리 팟캐스트, 문예지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