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情 오는情]백화점·대형마트 MD들이 말하는 설 선물 팁은?
by임현영 기자
2015.02.09 06:02:00
작년보다 저렴해진 과일,한우세트
이색 선물로 지인의 이목을 끄는 것은 어떨까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부푼 마음에 선물세트를 고르려고 들른 대형마트. 하지만 수백 종류의 세트앞에 ‘선택장애’를 겪기 십상이다. 과연 어떻게, 무엇을 골라야 ‘좋은 선물’을 살 수 있을까.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고자 대형마트 상품기획자(MD)들에게 설 선물 구입 요령을 물어봤다.
MD들은 공통적으로 과일·한우 선물세트를 추천했다. 두 품목 모두 작년보다 가격이 15~20% 가량 낮아졌기 때문이다. 과일은 지난해 풍작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한우 역시 작년보다 도매가격이 10~15% 가량 내려갔다.
이에 따라 이마트(139480)와 롯데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이마트는 ‘한우갈비1호’를 작년 18만8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한우냉장1호’를 20만9000원에서 19만원에 내놓는다.
롯데마트의 ‘한우 갈비 혼합세트(찜갈비 0.8kg*2, 국거리·불고기 각 0.7kg, 양념소스)’를 지난 해 19만5000원 대비 15% 가량 저렴한 16만5000원에 판매한다.
과일 선물세트 역시 알뜰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송만준 이마트 과일팀장은 “올해 설 과일선물세트 가격은 예년보다 내려갔다”며 “잘 비교해 구매한다면 작년보다 낮은 가격에 우수한 품종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가져다 드릴 거라면 전통적인 인기 과일 사과·배가 낫다. 이마트가 출시한 노블500사과 세트(12입,국내산)와 노블500배 세트(9입,국내산)를 추천할만 하다. 전국 유명산지에서 엄선한 최상품 과일을 담았다. 가격은 각각 9만원이다.
트렌디한 과일을 좋아하는 지인이라면 수입과일 선물세트를 고르는 것은 어떨까. 롯데마트는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수입과일로 ‘필리핀산 망고세트(9입)’를 2만9900원에, ‘이스라엘산 자몽 세트(10입)’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