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도 말린다" 현대百, 건조식품 선물세트 선봬
by임현영 기자
2015.02.01 06:01:31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일부터 수산물, 육류 등을 건조·숙성시킨 ‘건조식품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판매한다.
우선 ’제주 진공건조 마른굴비‘를 작년 추석보다 물량을 2배 늘린 600세트를 준비했다. 초진공 상태에서 수분을 분리시키는 ‘진공감압’ 방식을 택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가격은 10마리 기준으로 21cm가 33만원, 19cm가 18만원이다.
‘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드라이에이징은 고기를 공기 중 노출한 상태로 숙성시키는 건조숙성법이다.
가격은 1등급 한우 숙성육(등심스테이크 2kg, 채끝 스테이크 1kg)이 56만원(300세트 한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독특한 명절 선물로 독특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설 선물세트에는 건조 상품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전한다.
실제로 ’제주 진공건조 마른굴비‘ 매출은 지난해 2.3배(131.7%) 신장했다. 지난 추석에 선보인 300개의 선물세트 역시 본 판매 일주일 만에 모두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