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경쟁력]한화, 그룹내 안전 조직 운영.."사고 예방에 총력"

by성문재 기자
2014.08.25 07:00:50

평시 안전 환경전략 수립·점검도 수행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도 정기 확인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전 사업장의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 내 별도 조직인 ‘환경연구소’를 운영함으로써 안전환경관리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비상사태뿐 아니라 평상시 그룹의 안전환경전략 수립과 안전점검, 계열사 평가 등도 수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업장별 특성을 고려해 발생 가능한 사고의 빈도와 강도를 종합해 위험도를 산정하고 그에 따라 교육·훈련을 실행하는 것은 물론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또 그룹·각 계열사 본사·사업장 환경안전조직이 3중으로 예방 상태 및 리스크를 체크하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 서비스업의 경우 화재 및 정전 등 10여개의 사고대응 시나리오가 있으며 제조업은 화재·폭발 및 누출 등 평균 20여개의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한화그룹 모든 사업장은 안전규정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OHSMS-18001인증을, 건설업종은 산업안전공단의 KOSHA-18001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연1회, 계열사별로 연4회 점검하며 연2회 심사를 통해 적합성을 검증받는다.



지난 1분기에도 국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화학 업종 등 중점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점검 등을 통해 안전점검 실태 및 점검 결과 개선 여부를 확인했다. 이외에도 기존 매뉴얼에 따라 식품위생 및 화재 대비 점검이나 안전경영평가 및 해외사업장 안전점검을 거친다.

각 계열사들은 지난 5월초 비상대응매뉴얼에 대해 총체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한화건설은 건설현장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띠, 안전모, 안전조끼를 항상 착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 안전 착착착을 진행중이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건설현장에서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안전보건점검 및 현장 사전 위험성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이 지난 5월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협력사와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63빌딩 종합훈련’도 이같은 안전관리 경영의 대표적인 예다. 당시 훈련은 63빌딩 화재 및 재난 대피훈련을 위주로 이뤄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통해 임직원들이 몸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훈련 내용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