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2.23 11:00:00
타이젠 기반 삼성 기어2·기어2 네오 공개
갤노트3네오·갤럭시코어 등 보급형 LTE 스마트폰 전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개발자 데이 개최 등 B2B와 솔루션 강화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는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를 선도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선보인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갤럭시 기어(갤기어)’에 이어 2세대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 네오’ 등 2종의 웨어러블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3 네오’, ‘갤럭시 코어 LTE’ 등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도 전시해 프리미엄 시장뿐만 아니라 보급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타이젠 기반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공개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기어보다 더 가볍고 얇아지고, 사용시간은 늘어난 2세대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를 동시에 공개한다.
삼성 기어2는 전작 대비 무게와 두께를 줄였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3일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하고 오래 착용할 수 있다. 특히 몸에 직접 착용하는 특징을 극대화 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독립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 중에는 실시간 운동량 확인과 코칭도 가능해 개인 피트니스 매니저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의 피트니스 정보는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악파일 저장 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조깅이나 사이클 등의 운동을 하면서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해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적외선 송신모듈(IrLED)를 탑재해 ‘삼성 워치온 리모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적외선 센서가 탑재된 TV, 셋톱박스 등을 제어하는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후에도 연동할 수 있는 가전 기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이 제품은 개방형 멀티 플랫폼 타이젠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 회사들과 협력해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대폭 확대했다.
이외에도 ‘IP67’ 인증 수준의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손을 씻거나 의도치 않은 이물질에 노출되었을 때도 벗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삼성 기어2는 패션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추구한 웨어러블 기기“라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지속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스마트 프리덤 경험을 선사하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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