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2.12.26 07:59:47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이른바 ‘회장님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G’는 구본무 LG 회장의 지시로 LG 전자부품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만든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이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협력했다.
이 제품에는 최신 공법들이 적용돼 기존 스마트폰 디자인과는 느낌이 매우 다르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채택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Zerogap Touch)’ 공법은 커버 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해 3mm대 테두리(베젤)와 8mm대 두께를 구현했다. 화면 색상과 본체의 검정 색상이 일치해 화면의 경계가 사라져 보인다.
후면에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을 채택해 보는 각도, 빛의 각도에 따라 디자인, 이미지를 다르게 보여준다. 매끈한 재질감 아래로 빛의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 효과가 입체적이면서 신비롭게 다가온다. 휴대폰 뒷면은 마치 장인이 세공한 보석같이 고급스럽고 정교해 보인다. LG전자는 15개월 연구 끝에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을 개발했고, 최근 특허출원도 마쳤다.
초고해상도인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종이의 까슬까슬함이나 이슬의 탄력까지도 실감 나게 포착해 낸다. A4 용지 8장 크기의 대형사진도 인화할 수 있을 만큼 화질이 선명하다.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4세대 이동통신기술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가 세계 최초로 탑재되기도 했다. 이 프로세서는 1.5기가헤르츠(Ghz)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쿼드코어로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4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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