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1.06.26 09:34:12
영국 ''Which?''지에서 ''2011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
현대차(005380)는 영국 권위의 소비자 단체인 'Which?' 지가 발표하는 '2011 Which?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Best Car Manufacturer)'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Which?'지는 회원수가 65만명에 달하는 영국 최대의 소비자 단체다.
현대차는 올해 평가에서 BMW, 도요타를 제쳤다. 이는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신뢰도 82%, 만족도 84%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Which?'지의 전문가 평가에서 i20, i30가 '베스트 바이' 차종으로 선정된 게 반영됐다.
피터 비커리 스미스 'Which?'지 대표이사는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특별한 가치를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대차는 매력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이런 조건을 부합시켰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토니 화이트혼 현대차 영국판매법인(HMUK)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해 전년대비 9% 판매가 증가했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올해도 우수한 품질의 신차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영국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국시장에서 i10, i20, i30 등 유럽전략모델인 i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9%가 증가한 6만2038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했다.